비트코인 디파이, 1년 만에 14배 성장—스택스, 한국 시장 중심으로 급부상
카일 엘리콧 스택스 아시아 재단 대표는 최근 홍콩에서 디센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기반의 탈중앙화금융(DeF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의 발전은 비트코인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디파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3억 달러에서 현재 약 43억 달러로 급증하며,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1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콧 대표는 이러한 성장이 단순한 수치 이상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 보관의 수단을 넘어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아마도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기존의 강력한 디파이 생태계 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변화는 토큰화된 비트코인 시장의 확장과 관련이 있으며, 비트코인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여러 프로젝트들이 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랩트 비트코인(wBTC)의 경우 최근 구조 문제로 인해 코인베이스가 상장폐지를 예고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자사의 토큰 cdBTC를 채택하기 위한 일정한 전략이 아닐까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비트코인 기반의 토큰화 시장이 얼마나 경쟁적인지를 잘 보여준다. 엘리콧 대표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속도와 보안, 유동성을 고려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스택스가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최근 디스프레드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스택스(STX)를 가장 선호하는 가상자산으로 선정되었다. 엘리콧 대표는 한국 시장의 거래량과 커뮤니티 활성화 측면에서 스택스의 성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으며, 이에 발맞춰 아시아 재단을 설립해 아시아 지역의 개발자와 투자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택스는 앞으로 대학 및 액셀러레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스택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디파이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발전은 비트코인이 단순 자산에서 유연한 금융 서비스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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