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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아발란체 기반 NFT 맥주 선봬 - 소비자 경험 혁신 '긍정적' 교두보 마련

Crypto Manager

Nov 21, 2024 • 3 min read

세계적인 주류 기업인 산토리 그룹이 아발란체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된 맥주 판매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일본에서 야마자키 위스키로 유명한 산토리는 아바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번 달 12일부터 제한된 수량의 프리미엄 몰츠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몰츠 맥주 병목에는 NFC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개봉 시 자동으로 NFT가 발행된다. 이 NFT에는 정품 인증, 보유 및 시음 이력, 개봉 날짜 등의 정보가 기록되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디지털 수집품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토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몰츠 애호가를 위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비자에게는 NFT 수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기업에게는 소비자 데이터 추적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유통에서 소비자 데이터가 대형 마트나 플랫폼에 귀속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이 직접적으로 소비자의 행동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NFT 발행을 통해, 기업은 소비자의 지갑 데이터와 제품 개봉 여부를 추적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유통업계에서의 NFT 도입은 이미 여러 브랜드를 통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앤코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NFT를 출시했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인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NFT를 실물 상품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는 NFT가 온·오프라인 구매 경험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스틴 김 아바랩스 아시아 총괄은 "산토리가 한정 수량의 야마자키 맥주로 콜렉티블 아이템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제품의 2차 거래 데이터를 최초로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NFT와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은 앞으로의 소비문화와 마케팅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와의 신뢰성 있는 소통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처럼 기술 혁신은 전통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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